김하성(왼쪽·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번째 경기에서 1회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 코치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클리블랜드/USA투데이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지난 경기 침묵을 지우고 장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연속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2차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차전 안타는 6회 3-3 동점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른 2루타였다. 선두 타자로 출루한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아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에서는 1회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서 중전타를 올리며 1타점, 시즌 11번째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김하성은 4회와 8회, 10회에 볼넷으로 진루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9(58타수 15안타)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85로 메이저리그 전체 26번째다.
박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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