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누리집인 〈엠엘비(MLB)닷컴〉은 18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왼쪽 팔뚝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오클랜드전에서 구속 저하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90.2마일(145㎞)에 그쳤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이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11일)에서도 구속이 나오지 않으며 난타를 당해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오프닝 성적(3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7⅓이닝 11실점)은 13.50.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인해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이 짧았던 점에 주목하지만 류현진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상황이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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