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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8살 포수와 함께 19탈삼진…사사키, 퍼펙트게임 완성

등록 2022-04-10 22:08수정 2022-04-10 23:06

NPB에서 28년 만에 나온 대기록
지바 롯데의 사사키 로키가 10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경기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지바/교도 연합뉴스
지바 롯데의 사사키 로키가 10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경기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지바/교도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8년 만에 퍼펙트 투구가 나왔다. ‘괴물 투수’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1)가 그 주인공이다.

사사키는 10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하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투구를 선보였다. 13타자를 연속 삼진(신기록)으로 돌려세우는 등 탈삼진만 19개를 기록했다. 19탈삼진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 퍼펙트 경기가 나온 것은 통산 16번째다. 사사키 이전에 1994년 5월18일 마키하라 히로시(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었다. 사사키는 20살 5개월 나이로 역대 최연소 퍼펙트 기록도 세웠다. 사사키의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4㎞가 찍혔다. 투구수는 105개.

사사키는 고교 시절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작년에 1군에 데뷔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시속 160㎞대 강속구와 함께 속구처럼 날아오다가 떨어지는 시속 140㎞대 포크볼을 주무기로 한다.

사사키는 경기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퍼펙트게임의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았다. 안타를 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마츠카와 고를 믿고 투구했다”고 밝혔다. 그와 합을 맞춘 마츠카와는 18살의 새내기 포수였다. 사사키는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줘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다. 다음에도 잘 던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퍼펙트게임이 23차례 있었으며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윌머 폰트(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으나 타선이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면서 대기록에 실패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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