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은 늘 있었지요. 저는 그때 선생님 몰래 이어폰을 꽂고 한국시리즈 중계를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엘지(LG) 트윈스 팬이었습니다. 엘지가 득점을 하면 한 손을 꽉 움켜쥐고 소리 없는 만세를 외쳤습니다. 야구는 지금도 그때의 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당신의 야구는 어떤가요. ‘프로야구’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한겨레〉는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어쩌면 기뻤을, 어쩌면 슬펐을 당신의 ‘찐한’ 야구 사연을 받습니다.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그 옛날, 추억의 사진 한 장이라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야구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들께는 선수 사인볼 등 소정의 기념품도 드립니다.
보낼 곳 hanibaseball@gmail.com
김양희 스포츠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