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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2022시즌 프로야구 평균연봉은 ↑, 억대 연봉자는 ↓

등록 2022-02-21 14:53수정 2022-02-21 15:01

FA·다년 계약 ‘대박’ 속 부익부 빈익빈 심화
억대 연봉자 SSG는 20명, 한화는 8명
SSG 한유섬 1233.3%의 연봉 상승률
한겨레 DB.
한겨레 DB.

2022시즌 KBO리그 연봉 현황이 21일 발표됐다.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줄었다. 갈수록 심화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여준다.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 527명(신인 및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연봉은 1억5259명으로 집계됐다. 시즌 평균연봉 역대 최고액(종전 2019시즌 1억5065만원)을 경신했다. 연봉 20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들도 총 4명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161명에서 올해는 158명이다. 2020시즌에도 억대 연봉자는 161명이었다.

최고 연봉 구단(2억7044만원)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다. 리그 최고 연봉자(27억원)인 추신수(40)의 영향이 크다. 또한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과 다년 계약을 하면서 연봉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에스에스지의 연봉 인상률은 무려 55.2%에 이른다. 에스에스지의 억대 연봉자는 총 20명이다.

에스에스지 다음으로 연봉 인상률이 높은 구단은 엔씨(NC) 다이노스이다. 엔씨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박건우, 손아섭 두 명의 에프에이(FA) 선수를 영입한 게 26.5%의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룬 케이티(KT) 위즈는 전년 대비 연봉이 19.9%가 인상돼 평균연봉이 1억2847만원이 됐다.

박병호(KT)가 이적한 키움 히어로즈는 유일하게 평균연봉이 9.9% 줄었다. 10개 구단 중 선수 평균 나이(25.8살)가 가장 적은 한화 이글스는 평균연봉이 2년 연속 1억원에 못 미쳤다. 그래도 2021시즌(7994만원)보다는 13.2% 증가해 9052만원이 됐다. 억대 연봉자는 8명에 불과하다. 에스에스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선수별로 보면 소속팀 에스에스지와 5년 다년계약을 한 한유섬이 1233.3%의 높은 연봉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봉이 1억8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2억2000만원이 인상된 24억원을 받는다. 양의지(NC)가 2019년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액(1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타격왕 이정후(키움)는 6년차 최고 연봉 기록(7억5000만원)을 세웠고 강백호(KT)는 이정후가 세웠던 5년차 최고 연봉 타이 기록(5억5000만원)을 이뤘다. 추신수에 이어 올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삼성과 다년계약을 한 구자욱(25억원)이다. 구자욱에 이어 한유섬, 나성범(KIA·20억원), 박건우(NC·19억원), 박종훈(18억원)이 그 뒤를 잇는다. 올해 말 실시되는 샐러리캡 영향으로 구단들의 연봉 총액을 늘린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신인 연봉은 여전히 3000만원에 묶여 있다.

한편, 올해 최고령 선수는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롯데)다. 등록시점으로 만 39살7개월11일이다. 리그 최연소 선수는 문동주(한화)로 만 18살1개월9일의 나이로 등록됐다. KBO리그는 3월12일부터 시범경기를 실시하며 4월2일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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