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을 상대로 2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방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 이후 2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 샌프란시스코전만 놓고 보면 올 시즌 13이닝 무실점이다. 10전 11기 끝에 시즌 2승을 거둔 뒤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은 5승5패가 됐다. 투구수는 85개(스트라이크 50개). 평균자책점은 2점대(2.87·종전 3.11)로 낮아졌다.
미국 진출 뒤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가족의 응원을 받아 더욱 신이 났다. 김광현은 경기 뒤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