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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원성진’의 셀트리온, 바둑리그 통합우승

등록 2021-03-28 17:33수정 2021-03-28 17:33

챔피언전 한국물가정보 꺾고 정상
원성진, 챔프전까지 17연승 ‘기염’
신진서 등 셀트리온 선수단이 28일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등 셀트리온 선수단이 28일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셀트리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로 통합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더했다.

백대현 감독이 이끄는 셀트리온은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에 3-0으로 승리해, 2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전에서 한국물가정보에 패배한 아픔도 설욕했다. 특히 셀트리온의 원성진 9단은 한국물가정보의 허영호 9단을 제압하면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내내 17연승 무패의 기적 같은 행보를 완성했다.

이날 3차전 승부는 셀트리온의 신진서, 원성진 9단이 나란히 상대의 박하민 8단, 허영호 9단을 제압하면서 순식간에 갈렸다. 셀트리온의 강승민 7단마저 한국물가정보의 주장 신민준 9단의 중반 실착을 추궁하며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셀트리온의 원성진 9단은 이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의 허영호 9단을 꺾으면서 시즌 처음부터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무패 17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기원 제공
셀트리온의 원성진 9단은 이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의 허영호 9단을 꺾으면서 시즌 처음부터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무패 17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기원 제공

정규리그 14연승으로 질주했던 원성진 9단은 챔피언결정 1~3차전에서도 모두 이겨 2020-2021 바둑리그 승률 100%를 일궜다. 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승 기록은 2005년 박영훈 9단의 9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총 승수는 거의 두배에 이르는 등 순도가 높다. 원성진 9단은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900승 고지에 올랐다. 입단 22년 10개월 만에 국내기사로는 17번째 이룬 성취다.

원성진 9단은 “전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두다 보니까 이길 수 있었다. 단체전이 아니었으면 연승도 힘들었을 것이다. 올 시즌은 평생 기억으로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호 신민준 9단에게 1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 지은 강승민 7단은 “편한 마음으로 임한 것이 승인으로 연결된 것 같다. 신진서 선수가 이긴 것을 봤고 원성진 선수의 바둑도 상대방 초읽기가 멈춰 있어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는 걸 알았다. 어제 팀이 2연승 후 3연패를 당해 흔들릴 수 있었는데 오늘 이겨 정말 기쁘다”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창단한 셀트리온은 창단 첫해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올라 신흥 강호 이미지를 굳혔다. 신진서-원성진-조한승-강승민-이태현으로 이뤄진 선수단은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2억원의 우승상금도 챙겼다.

4월 말 폐막식을 여는 바둑리그는 총 규모 34억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 규모의 국내 최고 무대로 올 시즌 8개 팀이 참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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