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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신진서 농심배 4연승…“커제 나와라”

등록 2021-02-24 16:55수정 2021-02-24 17:31

이치리키 료 9단에 불계승
25일 중국 커제와 대국
삼성화재배 패배 설욕할까?
신진서 9단. 사이버오로 제공
신진서 9단. 사이버오로 제공
신진서 9단이 4연승 무풍질주로 정상 문턱에 섰다. 삼성화재배에서 ‘통한의 패배’를 안긴 커제 9단과의 대결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신진서는 24일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12국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치리키 료 9단에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마지막 상대는 25일 만나는 중국의 최강자 커제 9단이다. 커제는 지난해말 삼성화재배에서 신진서에게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다. 신진서는 당시 결승 3번기 1국에서 마우스 착점 오작동으로 패배했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우승컵을 넘겨주었다. 이제 설욕의 기회가 왔다.

만약 맞전적 4승10패의 신진서 9단이 커제를 넘는다면 한국은 박정환 9단을 남겨둔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신진서가 커제에 지면 농심배 우승컵은 26일 박정환과 커제의 대국에서 결정된다.

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상변에서 뻗어 나온 백 대마를 공격하며 일거에 우세를 잡았다. 이치리키는 대마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타개하지 못했다. 신진서는 이치리키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섰다.

농심배에서 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연승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

신진서는 대국 뒤 “바둑은 항상 이기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다음 상대가 커제 9단이라 좀 더 신경을 쓰겠지만 평소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계대회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잘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우승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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