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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사회생, 엘지배 최종전에서 결판

등록 2021-02-03 15:43수정 2021-02-03 15:49

2국서 커제에 불계승 1승1패
신민준 “기적 일구고 싶다”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승부는 원점이 됐다. 정상도 보인다.

신민준 9단이 3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제25회 엘지(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커제 9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첫판을 내줬던 신민준은 2국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전기를 마련했다. 신민준은 4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이길 경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패권을 차지한다.

벼랑 끝에 몰린 신민준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이날 흑을 쥔 신민준은 초반 실리 대신 두텁게 판을 짜며 커제를 견제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실리에서 커제가 앞섰지만, 두터움을 유지한 신민준이 커제의 좌변 흑 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신민준은 실리에서도 커제보다 앞섰고, 이후 커제의 추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반격의 1승을 올렸다. 커제를 상대로 5연패에서 벗어난 신민준은 통산 맞전적을 3승 5패로 만들었다.

신민준이 승세를 탄 만큼 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는 최종국의 향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준은 국후 인터뷰에서타개에 능하고 집에 민감한 커제 9단은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커제를 이기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엘지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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