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남해 슈퍼매치’에서 박정환 9단에 7전 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2일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제7국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8승 16패로 앞섰다.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맞대결에서 최근 12연승, 올해에만 1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신진서는 이날 마지막 7국에서 중반 이후 승기를 잡았다. 신진서는 팽팽하던 상황에서 하변 흑진을 삭감하며 주도권을 잡은 뒤 완벽한 끝내기로 대국을 마감했다.
국내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의 맞대결인 슈퍼매치는 지난 10월 19일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1국이 시작됐다. 이어 이날 마지막 7국의 개최 장소인 유배문학관까지 남해군의 관광 명소에서 치러졌다.
각 대국은 승자에게 1천500만원, 패자에게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됐다. 제한 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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