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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이번엔 신민준, 커제를 넘고 우승할까?

등록 2020-11-11 17:41수정 2020-11-11 17:57

엘지배 4강서 박정환 꺾고 결승전 올라
삼성화재배 우승 커제는 변상일 제압
메이저 첫 결승 신민준 “준비 잘하겠다”
신민준 9단이 1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엘지배 세계기전 4강전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을 온라인으로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신민준 9단이 1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엘지배 세계기전 4강전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을 온라인으로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신민준 9단이 생애 처음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 바둑랭킹 3위 신민준은 1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5회 엘지(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국내 2위 박정환 9단을 16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쳤다.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신민준은 중국의 커제 9단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커제는 이날 한국 4위 변상일 9단을 186수 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1∼3일 열린다.

박정환을 꺾은 신민준은 “초반에 하변에 패를 하면서 좋게 시작했지만 중반에는 상변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에 상대가 공격 중 실수를 해서 재역전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신민준은 결승 상대인 커제에 대해, “커제는 원래 강한 선수인데 최근에 기세가 좋다. 그래도 결승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국의 커제는 이날도 무서운 기세를 뽐내며 변상일을 눌렀다. 커제는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한국 1위 신진서 9단에게 승리한 바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이영구 9단은 “초반에는 변상일이 약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커제의 실수로 만만치 않아졌다. 변상일이 약간 좋은 형세였고 미세하게 승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159수 패착으로 바둑이 갑자기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의 커제 9단이 11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엘지배 세계기전 4강전 변상일 9단과의 대국을 온라인으로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중국의 커제 9단이 11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엘지배 세계기전 4강전 변상일 9단과의 대국을 온라인으로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신민준은 꺾일 줄 모르는 커제의 중국발 강풍을 막아야 한다. 둘의 맞전적은 2승3패로 신민준의 열세다.

신민준은 “인공지능 연구를 많이 하고, 상대 기보도 분석하겠다. 최대한 안정된 마음으로 두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엘지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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