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오른쪽)이 22일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7번기 제3국에서 대국하고 있다. 남해군청 제공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신진서는 22일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7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3연승을 달리며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신진서는 남은 4차례 대국에서 1승만 추가해도 우승컵을 차지한다.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통산 맞전적을 16승 14패로 좁혔다. 특히 올해 들어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8연승을 거두며 10승 1패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서의 올해 각종 기전 승률은 91.34%(53승 5패)에 달한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7번기는 각 대국에서 승리한 기사가 1500만원, 패한 기사는 50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제한 시간은 각자 90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다.
2차전인 4∼5국은 11월 14·16일 물건방조어부림과 노도문학의 섬, 3차전인 6∼7국은 12월 1·2일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