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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신진서 사상 첫 메이저 세계바둑 우승컵 챙기나?

등록 2020-02-10 19:01수정 2020-02-11 09:25

10일 엘지배 기왕전 1국서 박정환에 불계승
19연승 행진…12일 광명 라까사호텔서 2국
신진서 9단(왼쪽)이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엘지(LG)배 기왕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을 누른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왼쪽)이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엘지(LG)배 기왕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을 누른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20)가 사상 첫 메이저 우승컵을 챙길까?

신진서 9단이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엘지(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12일 2국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컵을 챙긴다.

한국 바둑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종국까지 치열한 싸움이었다. 바둑계에서는 수읽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세도 출렁였다. 신진서는 초반 박정환의 실착(흑 45수)으로 앞서나갔고, 박정환은 신진서의 좌변 무리수(백 118수)를 추궁해 역전타를 날렸다. 분위기는 박정환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막판 초읽기에 몰린 박정환의 수(흑 211수)가 패착이 됐고, 신진서는 짜릿한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맞대결에서 승수를 추가해, 통산 5승15패로 간격을 조금 좁혔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19연승을 해내며 거침없는 행보를 과시했다.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당했던 연패 굴레도 끊어냈다. 신진서는 2018년 2월 크라운해태배 결승 3국 패배 이후 박정환에게 9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신진서가 2국에서 이기면 사상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신진서는 TV아시아 바둑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있지만, 7명의 기사만 초청받아 두는 미니 세계대회였다. 반면 2국에서 박정환이 이기면 승부는 13일 최종 3국에서 결정된다.

엘지배의 총규모는 13억원이고,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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