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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종합기전 여성 최초 4강 최정 결승행 실패

등록 2019-09-18 18:11수정 2019-09-18 22:44

참저축은행배 4강서 홍성지 9단에 져
최정 “아쉽지만 즐거운 대회였다”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4강에 진출했던 최정 9단이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정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아마오픈전 본선 4강전에서 홍성지 9단에 24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기원은 “최정 9단이 중반 좌변전투에서 백돌 7점을 포획하며 앞섰지만 이후 하변과 상변에서 재차 실수를 범하며 역전패했다”고 밝혔다. 대국 종료 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패배해 아쉽지만 즐거웠다. 다음에는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 9단은 이번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아마오픈전에서 한국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종합기전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10일 8강전에서는 세계대회 우승 전력의 강동윤 9단(12위)을 반집승으로 꺾고 4강에 올라 화제에 올랐다.

그동안 국내 종합기전에서 여자기사 최고 성적은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했던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의 국수전 우승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2000년 2월 제43기 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조훈현 9단을 2-1로 꺾고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오정아 4단이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제한기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는 종합기전이 아니라 제한기전으로 분류된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홍성지 9단은 신민준 9단-이지현 9단의 승자와 20일 결승 대국을 벌인다.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ㆍ아마오픈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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