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하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을 마친 각 팀의 감독들이 8일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신생팀 셀트리온에 지명됐다. 또다른 신생팀인 홈앤쇼핑은 이영구 9단을 1순위로 뽑았다.
셀트리온의 백대현 감독은 8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의 1차 선수선발식에서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1순위로 지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에서 뛰었던 신진서 9단은 보호선수 기간이 만료돼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고, 셀트리온은 ‘최대어’ 신진서 9단을 품었다. 한국리그는 다음달 24일 개막한다.
화성시코리요는 국내 2위인 박정환 9단, 킥스(Kixx)는 김지석 9단,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 9단을 보호 조치하며 전기 시즌과 동일한 1지명 선수들을 확보했다. 이들 세 팀은 1∼5지명 5명 모두를 지난해와 같은 기사로 꾸렸다.
포스코케미칼은 변상일 9단, 사이버오로는 나현 9단, 홈앤쇼핑은 이영구 9단, 수려한합천은 박영훈 9단을 1순위로 지명했다.
8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선발식에서 9개팀에 뽑힌 기사들의 명단. 한국기원 제공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각 팀별로 정규 5명, 퓨처스리그(2부) 3명 등 모두 72명의 선수들이 활약한다. 이날 1차 선수선발식에서는 KB리그 정규 1∼5지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등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시즌 신생팀은 셀트리온(감독 백대현 9단), 홈앤쇼핑(감독 최규병 9단),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9단), 사이버오로(감독 양건 9단) 등 4개다. 또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정관장은 최명훈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기존의 포스코케미칼, 킥스, 한국물가정보, 화성시코리요 등 4개팀은 작년과 동일한 감독으로 팀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9월 24일 열리며 9월 26일부터 9개팀 더블리그 18라운드가 펼쳐진다. 장고 대국이 추가돼 장고(A), 장고(B) 등 2판과 속기 3판으로 치러진다.
총규모 37억원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이다. 매주 목∼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