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36) 9단이 반격에 성공해, 맥심배 결승을 최종 3국으로 끌고 갔다.
조한승 9단은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영훈(33)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9일 1국에서 박영훈 9단에 졌던 조한승 9단은 균형을 맞췄다. 조한승 9단과 박영훈 9단은 23일 최종국에서 우승을 가린다.
조한승 9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맥심배 결승에 진출했다. 조한승 9단이 우승하면 2014년 국수전 이후 개인 통산 9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박영훈 9단은 2008년 9기와 2011년 12기 맥심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또 입단 후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린다.
입신(9단)만이 참가하는 맥심배 대회는 5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고, 준우승자는 2천만원을 챙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