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7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3년 연속이자 통산 네번째 수상이다. 여자 기사인 최정 8단은 기자단 투표 등에서 박정환(35.7%)에게 3.2%포인트 뒤졌다.
박정환 9단은 “훌륭한 분이 많은데 가장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 8단은 여자기사상을, 2017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신생팀 케이에이치(KH)에너지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치훈 9단이 시니어기사상을 받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