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진(11·신도림초 5)이 세계 어린이 국수에 올랐다.
한우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승에서 정우진(11·목동초 5)을 흑으로 7집반 이겨 정상에 올랐다. 한우진은 이날 전국 24개 지역 예선(1만여명 참가)을 거쳐 올라온 240명의 결선 대국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타이,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참가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한국 바둑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앞으로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한화생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