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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은 알파고…이세돌 고전

등록 2016-03-13 13:12수정 2016-03-13 15:19

이세돌 9단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 네번째 대국을 하고 있다. 구글 제공
이세돌 9단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 네번째 대국을 하고 있다. 구글 제공
인간과 인공지능의 ‘구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패했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이 시작됐다. 알파고의 초반 포석은 지난 2국과 동일한 흐름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 9단은 전투가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형태에서도 냉정하게 실리를 챙겼다. 중반에 접어들기 전 알파고보다 집에서 앞서겠다는 ‘선실리 후타개’ 전략이다. 이 9단의 전략이 대국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9단은 실리가 많고 알파고는 세력이 두텁다.

▶[생중계] 이세돌 vs 알파고 4국 대결

60여수가 진행된 오후 3시 현재까지의 대국을 살펴보면, 이 9단이 기존 바둑 역사에서는 보기 힘든 행마를 이어가며 판 흔들기에 나섰다. 알파고의 대응도 만만치 않아 이 9단이 고전하고 있다. 초반부터 두터움을 챙긴 알파고는 이 9단의 약한 돌들을 공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4국 역시 이세돌 9단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9단의 실리형 바둑에 맞선 알파고 역시 완벽하게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나아가 초반부터 두터움을 챙긴 알파고는 이 9단의 약한 돌들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해설로 나선 프로기사들은 “이 9단이 처음 기세에 눌린 것인지 냉정할 정도로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 9단의 전략대로 흐른 것 같지만, 대국 흐름은 이 9단에게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덕관 기자 yd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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