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철한, 목진석. 사진 한국기원 제공
입단 뒤 1000승 고지에 오른 최철한(30) 9단과 목진석(35) 9단이 10일 한국기원(사무총장 양재호)에서 기념패를 받았다.
1997년 입단한 최 9단은 지난 7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5회전에서 최정 6단에게 승리하며 국내 기사 중 일곱번째로 1천승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까지 1천20승을 돌파했다. 94년 입단한 목 9단도 10월25일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강동윤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여덟 번째 1천승 기사가 됐다. 최 9단은 “꾸준히 한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보답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 9단은 “1년에 한명 나오기 힘든 1천승이 두명이나 나온 것도 경사인 것 같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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