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조치훈
‘바둑계의 전설’ 조치훈(59) 9단이 부인상을 당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치훈 9단의 부인 고 교코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10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 교코 여사는 여섯 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기원에서 활약하던 조치훈 9단의 외로움을 달래준 동반자였다. 일본에서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만큼 조치훈 9단한테는 가장 큰 원군이었다. 조치훈 9단과의 슬하에는 1남1녀를 뒀다.
조치훈 9단은 부인의 사망 소식을 세상에 알리지 않고 지난 10일 가까운 친척끼리 모여 가족장을 치렀다. 부의금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례를 모두 치른 다음 날인 11일에야 조치훈 9단은 일본기원에 이런 사실을 통지했다. 조치훈 9단은 지난달 26일 조훈현 9단과 12년 만의 ‘세기의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조치훈 9단은 시간패 대국 뒤 부인이 투병 중인 사실을 간단히 언급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치훈 9단은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살 9개월만에 입단해 기성, 명인, 본인방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을 4번이나 기록했다. 그가 차지한 타이틀은 총 74개로 일본 통산 1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
-
-
-
-
-
한겨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