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24) 3단
화성시코리요, 정관장 제압 ‘선봉’
김성진 3단(24·화성시코리요·사진)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 3단은 30일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킥스(Kixx)의 김지석 9단을 제치고 최다득표를 얻어 첫 월간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신생팀 화성시코리요팀의 5번째 지명선수인 김 3단은 지난 24일 열린 정관장팀과의 첫 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서 상대팀 주장 나현 4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하며 4-1 대승의 물꼬를 튼 바 있다. 김성진 3단의 기선제압 효과에 힘입어 화성시코리요팀은 진시영 6단, 류수항 3단, 최철한 9단이 잇따라 승리하며 강팀 정관장에 낙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월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된 김성진 3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 처음 신설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월간 최우수선수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기자단 투표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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