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이창호·조훈현 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바둑기사로 이세돌 9단이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만 19살 이상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둑기사(2명까지 자유 응답)로 15%의 선택을 받은 이세돌이 꼽혔다고 22일 전했다. 그 뒤를 이창호 9단(13%), 조훈현 9단(6%), 조치훈 9단(3%), 최철한 9단(1%)이 이었다. 하지만 70%는 ‘좋아하는 바둑기사가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해 바둑 강국의 명성에 비해 바둑기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5%가 ‘바둑을 둘 줄 안다’고 대답해 5년 전보다 바둑 인구가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 인구는 1992년 36%에서 2008년 20%까지 줄었지만 2010년대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기원은 군부대와 다문화 가정, 대학 바둑 보급 사업 등이 효과를 거둬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추측했다. 바둑 인구는 여성(7%)보다는 남성(43%)이, 젊은층(19~29살 18%, 30대 24%)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40대 49%, 50대 62%, 60살 이상 64%) 비율이 증가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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