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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한국 몽백합배서도 부진

등록 2013-07-11 20:54수정 2013-07-11 22:18

16강에 2명 진출
한국 바둑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전에서도 중국세에 밀렸다. 이세돌 9단 등 4명이 탈락했고, 최철한·조한승 9단이 16강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애초 14명이 본선 64강에 초청됐지만 2명만이 16강에 살아남았다. 반면 중국은 13명의 기사가 16강에 진출했고, 일본도 1명의 기사를 올렸다.

64강에서 박정환·김지석·강동윤 9단 등 9명이 탈락해 6명이 나선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미위팅 4단에게, 나현 3단은 구리 9단에게 불계패했다. 주형욱 6단도 후웨펑 5단에게 졌고 아마추어 오장욱은 최철한에게 패했다. 최철한과 조한승만이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지난달 엘지배 세계대회 8강에 한 명도 진출시키지 못해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가구회사 헝캉이 창설한 몽백합배 대회 16강과 8강전은 8월9~11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180만위안(3억3000만원), 준우승 상금 60만위안(1억1000만원).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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