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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박지연 ‘엄마, 나 국수 먹었어’

등록 2012-03-25 19:51

박지연(21)
박지연(21)
가그린배 여류국수전서
입단 6년만에 첫 타이틀
“세계대회 정상에도 서보고 싶어요.”

박지연(21) 2단이 입단 6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박 2단은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17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마지막 대국에서 박지은(29) 9단에게 253수 만에 흑 2집 반승을 거두고 2-1로 역전 우승했다. 1국을 먼저 내준 박 2단은 13일 2국에서 8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반집 차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최종국에서 이겨 감격의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류국수전 우승으로 가산점 200점을 받은 박 2단은 3단으로 승단했다. 박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3패로 앞섰다. 무엇보다 국내 최강 여자 기사한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루이나이웨이가 빠진 여자바둑 주도권 다툼에서 한발 치고 나가게 됐다.

박지연은 1991년생 동갑인 문도원·김미리·이슬아와 함께 ‘4천왕’으로 불리며 2010년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삼성화재배 국제대회 16강까지에 올랐다. 그해 여자기사로는 처음으로 바둑대상 신예기상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문도원 2단이 정관장배 7연승, 이슬아 3단이 아시아경기대회 2관왕 등 저만치 앞서 나갈 때 홀로 뒤처졌다. 그러나 이제 최강 박지은을 뛰어넘으면서 명실공히 한국의 간판 여자기사로 우뚝 서게 됐다. 우승상금 1200만원은 덤. 박 2단은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을 차지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제 세계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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