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인천시청앞서 행사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바둑 종목 채택을 위해 바둑인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한국기원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바둑 종목 채택을 위한 길거리 서명운동을 14, 15일 이틀 동안 인천시청 앞에서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서명운동에는 조훈현·유창혁 9단과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는 물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 임직원, 인천시바둑협회, 장애인바둑협회 회원 등 국내 바둑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인천시청 부근인 구월동 로데오거리(14일)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앞 중앙광장(15일)에서 열리며 서명운동과 함께 성명서 낭독, 다면기, 사인회 행사 등을 연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 시민들에게 바둑의 아시아경기대회 종목 채택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혼성페어 부문 등 바둑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바둑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2010년 5월 발표한 1차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데 이어 그해 12월 2차 발표에서도 빠졌다. 2014년 9월19일에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종목 선정 시한은 개막 2년 전까지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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