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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1~4년차 신인잔치, 형들이 낫네

등록 2012-02-26 20:04

2008-2009년 입단 두팀이
‘2012돌풍대결’ 결승 티켓
‘형만한 아우는 없다.’

입단 1~4년차 신인 프로기사들의 잔치인 ‘바둑nTV 초청 2012 돌풍대결’이 형님들의 잔치로 막을 내리게 됐다. 2008년 입단팀과 2009년 입단팀이 후배 격인 2010년 입단팀과 2011년 입단팀을 따돌렸다. 2008년과 2009년팀의 결승전은 다음달 26~27일 열린다.

대국 전만 해도 2010, 2011년 입단팀의 우세가 예상됐다. 2010년 팀 주장은 나현(17) 초단이고, 2011년 팀은 이동훈(14)이 주장이다. 나현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4강의 주역으로 바둑대상 신예기사상을 받았다. 이동훈은 지난해 입단하자마자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고, 올해 비씨카드배에서 당당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입단 후배 팀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2008년 입단팀(한웅규·이호범·황진형·김미리)은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1위로, 2009년 입단팀(안국현·김기원·허진·김혜림)은 2승1패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200만원.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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