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감독의 포스코LED가 2011 한국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사진)
강동윤 9단을 앞세운 정규리그 1위 포스코LED는 2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철한 9단이 주축이 된 정규 3위 하이트진로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포스코LED는 4억원, 하이트진로는 2억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포스코LED는 전날 강동윤이 1장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날 3국에서 김정현 3단이 하이트진로 주장인 최철한을 흑 3집 반 차로 이기는 돌풍으로 우승을 품었다.
강동윤은 12승2패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1지명 랭킹 1위, 다승왕 등 3관왕에 올랐다. 최철한을 꺾은 김정현은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가 됐다. 올해 최연소로 출전한 나현(영남일보)이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브로드의 박영훈 9단은 박정환(킥스) 9단을 상대로 46개에 달하는 대마를 사냥해 대마상을 가져갔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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