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조훈현 9연승 막은 권효진

등록 2011-09-14 20:27

권효진 5단
권효진 5단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혼자 남은 유창혁과 21일 맞서
기세 좋게 나아가던 ‘황제’ 조훈현(59) 9단이 9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조 9단은 6일 열린 제5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0국에서 권효진(사진) 5단에게 백을 들고 185수 만에 불계패했다. 지지옥션배는 45살 이상 남자 시니어 대표 12명과 프로 최고의 여자 기사 12명이 연승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조 9단의 발목을 잡은 상대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아줌마 기사’ 권효진(29) 5단. 여류팀 11번째 선수로 나온 권 5단은 이세돌(28) 9단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의 장녀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대국이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조 9단의 9연승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승리했더라면 앞서 여자 기사 최정(15) 초단이 시니어들을 상대로 세웠던 8연승을 넘어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조 9단은 중반 이후 흑의 두터움에 밀려 실수를 연발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결국 대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제 시니어팀은 12명 가운데 유창혁(45) 9단만 남았다. 여자팀은 권 5단 외에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이 남아 있다. 하지만 여류팀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유 9단은 3인의 여자 기사에게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 있다. 권 5단에게 1승, 루이나이웨이에게 6승4패, 박지은에게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 9단은 21일 권효진 5단과 맞선다. 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김연기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대한탁구협회장에 이태성 선출 “탁구 강국 재건하겠다” 1.

대한탁구협회장에 이태성 선출 “탁구 강국 재건하겠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선발보다 불펜 강화 2.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선발보다 불펜 강화

신진서, 난양배 결승 왕싱하오와 격돌…“장고·속기 둘 다 대비” 3.

신진서, 난양배 결승 왕싱하오와 격돌…“장고·속기 둘 다 대비”

‘일기당천’ 신진서, 한국 유일 난양배 결승행 도전 4.

‘일기당천’ 신진서, 한국 유일 난양배 결승행 도전

심우준, FA 큰손 한화 품으로…4년 최대 50억 계약 5.

심우준, FA 큰손 한화 품으로…4년 최대 50억 계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