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돌’ 이세돌 9단이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1위에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째 정상을 유지했다.
이세돌은 3월 4승무패의 완벽한 행진을 했다. 원익배 십단전에서 전영규 5단, 이영구 8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강유택 4단을 제압했다. 3개월 연속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려 총 9859점을 쌓은 이세돌은 2위인 최철한과의 점수 차를 162점으로 벌렸다. 6승3패의 박정환 9단은 석 달 연속으로 3위에 올랐고, 4위는 허영호 8단이 차지했다. 이창호는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한편 58살의 조훈현 9단은 30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여자부에선 루이나이웨이 9단이 전체 68위에 올라 6개월째 1위를 지켰고, 박지은 9단(71위)이 뒤를 이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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