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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독한 ‘패’싸움

등록 2011-03-08 20:46

<장면도>
<장면도>
13회 여류 명인전 예선 2회전(3월4일)
8이슬아 3단 7박지연 2단
242수 끝 백 불계승
[김문수 7단의 즉문즉답]

2010년 바둑계 최고의 스타는 이슬아와 박지연이다. 이슬아는 미모와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남녀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바둑기사로 떠올랐다. 한편 박지연은 2010년 삼성화재배에서 여자로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계대회 16강까지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적으로 이슬아 선수는 지난해 여류기사상, 박지연 선수는 여자 최초로 신예기사상을 수상했다.

여자는 남자보다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긴다. 전투는 가장 격렬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그래서 여자 바둑이 사납다는 평가를 듣는다. 두 대국자는 여류 기사 중에서도 소문난 파이터다. 처음 좌변부터 시작된 전투가 우상귀 패싸움까지 이어졌다. 흑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백2에 팻감을 쓴 장면. A에 두어 패를 해소할지, 아니면 B에 두어 패를 계속할지 정해야 한다.


<1도> 실전진행
<1도> 실전진행
<1도> 실전진행

이슬아 3단의 선택은 B였다. 그러나 백4에 두어 양패로 만든 것이 박지연의 묘수. 백8까지 귀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2도> 백의정수
<2도> 백의정수
<2도> 백의 정수

우상귀 패는 40집이 넘는 승부패였다. 흑1에 두어 패를 해소하고 흑3에 두었으면 무난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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