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9단, 대주배 4강 넘어서면
결승 선착 서9단과 패권다툼
결승 선착 서9단과 패권다툼
조-서 대결은 이뤄질 것인가?
서봉수 9단이 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대주배 시니어최강전 4강전에서 강훈 9단을 상대로 12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다른 4강전은 16일 예정된 조훈현 9단-권갑용 8단의 대결인데, 만약 조 9단이 이기고 결승에 오른다면 ‘조-서’의 라이벌 대결이 성사되게 된다.
대체적으로 조 9단의 결승 진출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니어 무대에서도 양대산맥을 구성한 둘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1973년 1회 백남배 본선에서 맞서 조 9단이 승수를 먼저 챙긴 이래, 역대 맞전적은 조 9단이 244승119패로 압도한다. 그러나 결정적 대국에서 서 9단이 발목을 잡은 경우가 많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열린 4차례 대국에서는 서 9단이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
50살 이상의 시니어 기사들이 출전하는 대주배 최강자전 본선은 예선 통과자 14명과 시드 2명(조훈현 9단, 김인 9단) 등 16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본선 8강부터 제한시간 15분, 40초 3회의 초속기로 진행하고 있다. 결승전은 22~23일 3번기로 열린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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