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명국선’ 3권으로 엮어
이세돌 9단이 자신의 비책을 담은 <이세돌 명국선>(사진)을 발간했다.
첫 타이틀을 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주요 대국 9판을 3권으로 엮었다. 일반 기보집이 한 판당 15보 정도로 해설을 붙인 것과 달리 이 책은 30보가 넘는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고수들의 바둑 한 수가 얼마나 많은 수읽기와 고민의 산물인지 보여준다.
대국 중 에피소드, 가족 이야기, 연구생 시절 등을 실어 인간 이세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첫 대국집을 낸 이세돌은 지난해 휴직기간 바둑해설과 분석에 대해 구술을 했고, 누나 이세나씨가 집필했다. 이세나씨는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으로 아마추어 6단이다.
김창금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