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프로바둑 페어(혼성복식)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다.
한국의 목진석 9단과 이민진 5단 짝은 22일 중국 항저우 톈위안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2010 국제 페어바둑 월드컵’ 결승에서 중국의 셰허 7단-쑹룽후이 5단 짝에 백으로 285수 만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제 페어바둑 대회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전초전이었다. 아시아경기대회 첫 정식종목이 된 바둑에는 남녀 단체전과 페어 등 3개 부문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의 허진 초단-박소현 2단 짝은 3·4위전에서 중국의 류싱 7단-탕이 2단 짝에 져 4위에 그쳤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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