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갑용
● 권갑용(사진) 바둑도장이 배출한 프로기사 43명의 단 합계가 200단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다. 이 도장 출신의 백홍석 6단이 지난달 7단으로 승단함으로써 이룬 위업이다. 권갑용 7단은 1983년 국내 최초의 바둑교실을 설립했으며 87년 바둑전문 도장을 열어 전문기사 육성에 힘써왔다.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강동윤 9단, 원성진 9단 등이 이 도장 출신이다. 국내 대표적인 바둑도장으로는 권갑용 바둑도장 외에 허장회·양천대일·장수영·유창혁·양재호·이세돌 바둑도장 등이 있다.
● 유신환(21·양재호 도장) 아마 6단이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30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7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8전 전승을 기록한 중국의 후위칭 아마 8단에게 돌아갔다.
● 응씨배에서 우승한 최철한 9단이 지난달 20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우승 상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4학번 일본어학과 졸업생인 최철한 9단은 바둑을 좋아하는 교수들과 다면기에도 응했다.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장학금은 학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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