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팀의 허서현(왼쪽부터), 최정, 김은지. 한국기원 제공
‘팀(TEAM) 최정’이 뉴스핌 GAM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정 9단은 24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유진 9단에게 11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종전적 7승1패.
1라운드 4전 전승을 기록한 ‘팀 최정’은 21일 2라운드 첫 대국에서 김은지 5단이 김채영 7단을 꺾어 5승 고지에 오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주장전으로 치러진 24일 마지막 경기에서 최정 9단이 1승을 보태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감독 겸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최정 9단은 “이름만 감독이지 한 게 없었다. 오더도 선수들이 워낙 강해서 어떤 오더를 내도 불리하진 않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이 잘해줬다.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대국 뒤 열린 시상식에서 ‘팀 최정’은 우승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팀 오유진’은 준우승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최강전은 ‘팀 최정’과 ‘팀 오유진’으로 나위어 8명이 4대 4 대항전을 펼쳤다. ‘팀 최정’은 최정을 비롯해 김윤영·김은지 5단, 허서현 3단으로 이뤄졌다. ‘팀 오유진’에서는 오유진과 김채영, 박소율 3단, 김민서 2단이 뛰었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