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용성전 정상에 오르며 3연패를 일궜다.
신진서는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용성전 결승 2국에서 강동윤 9단을 상대로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3000만원.
신진서는 미세하게 앞서가는 상황에서 실 착 ( 흑 141) 을 범해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강동윤의 결정적인 패착 ( 백 162)이 나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강동윤과의 맞 전적에서 11 승 3 패로 차이를 벌렸다.
신진서는 대국 뒤 “결승을 앞두고 자신 있었다. 앞으로 중요한 대회들이 남아있다 . 하반기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 고 말했다 .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YK 건기배 초대 챔피언에 오른 강동윤은 신진서 앞에서 시즌 2 관왕 꿈을 접었다. 준우승 상금 1200 만원.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