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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엘지배 ‘홀로 4강행’…커제와 격돌

등록 2021-11-08 16:24수정 2021-11-08 16:28

8강전 이치리키 료에 불계승
10일 커제와 결승행 단판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최강 신진서(21) 9단이 엘지배 4강에 홀로 진출했다.

신지서는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엘지(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 이치리키 료(24) 9단과 대결에서 흑 145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대국 뒤 추첨에서 신진서는 커제 9단과 10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중의 랭킹 1위간 맞대결이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양딩신 9단-미위팅 9단이 9일 맞붙는다.

전날 한국의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커제, 미위팅, 양딩신에 차례로 패하면서 탈락한 가운데, 신진서는 이날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최근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박정환에 졌지만, 이날 중반부터 압도적인 힘으로 이치리키를 몰아붙였다. 특히 흑81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20개가 넘는 중앙 백돌을 잡으면서 승리를 밀봉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뒤 “초중반 출발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중반 전투에서 이치리키 9단이 붙이는 수를 간과하며 바둑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4강에서 누구랑 만나도 이겨야 할 상대이긴 한데 커제 9단과 조금 빨리 만난 것 같다. 커제 9단이 8강에서 박정환 9단을 이겨 기세를 타고 있을 것 같아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을 눌렀고, 2020년에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과의 형제대결 끝에 우승하는 등 한국 기사들이 최근 엘지배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엘지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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