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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박정환 ‘반격의 1승’, 삼성화재배 승부 원점

등록 2021-11-02 17:26수정 2021-11-02 17:35

결승 2국서 신진서에 불계승 1승1패
3일 최종전에서 우승컵 주인 확정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28) 9단이 반격의 1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환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21) 9단을 191수 만에 흑 불계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승1패를 기록한 둘은 3일 최종전에서 우승컵의 주인을 결정한다.

이날 승리는 박정환의 집념이 일군 성과였다. 한동안 신진서에게 맥을 못 추며 연전연패에 빠졌던 박정환은 이날 승리를 계기로 신진서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백홍석 9단은 “박정환 9단이 한동안 밀렸지만 신진서 9단을 어렵게 하는 방법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김지석 해설위원도 “박정환 9단이 큰 실수 없이 전체적으로 잘 둔 바둑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신진서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신진서는 지난해말부터 세계대회 17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박정환과 신진서의 맞전적은 21승26패로 신진서가 우위다.

박정환은 대국 뒤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났고 중앙 백 두 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고 했다. 또 “삼성화재배는 욕심이 난다. 상대가 강하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해 최종국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둘은 삼성화재배와 인연이 없던 만큼 최종국에서 사활을 건 싸움을 예고한다.

삼성화재배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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