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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과 두려움이 치아 망친다

등록 2010-12-06 20:09

의사 류성룡씨 ‘치과의 비밀’ 발간
치과라고 하면 여전히 무섭고, 아프고,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윙~’ 울리는 기계음, 마취주사, 스케일링, 신경치료를 떠올리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덧니가 많고, 충치나 풍치 등으로 고생을 하며, 틀니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비중이 높은 배경에는 이런 이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치과의 비밀>(류성룡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의 지은이 역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치과의사들도 치과 가는 것을 꺼린다고 고백한다. 그런데도 치과의사들이 치아가 건강한 이유는 뭘까?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으며,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치과를 찾는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일반인들은 극한의 통증이 오지 않는 한 치과 진료를 미루기 일쑤고, 결과적으로 충치와 풍치가 심해져 비싼 비용을 들여 자신의 치아를 뽑고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는 것이다. 지은이는 “치과 질환 대부분이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고 꼬집는다.

<치과의 비밀>은 파워블로거인 지은이가 운영하는 블로그 ‘Dr. 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에 썼던 글들 중에 ‘치아 건강’과 ‘치과 치료’ 등 일반인들이 치아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들만 추려 펴낸 책이다.

올바른 칫솔질법과 치과 공포증 극복 방법은 물론 잇몸약과 구강청결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녀들의 충치 예방법, 젖니와 사랑니의 비밀, 치아 교정과 임플란트 시술 등 치아와 치아 관리, 치과 치료 전반에 대한 궁금증 등이 담겼다.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는 이들, 자녀의 충치 예방법이 궁금한 부모, 충치와 풍치로 고통을 겪는 이들이나 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 시술을 앞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건강한 자연 치아 한개의 경제적 가치는 대략 ‘3천만원’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28개씩 타고나므로 결국 우리는 8억4천만원짜리 치아를 타고나는 셈이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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