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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발레, 어렵지 않아요~

등록 2021-04-08 04:59수정 2021-04-08 08:15

유튜브 테르프 갈무리
유튜브 테르프 갈무리

〈빌리 엘리어트〉는 내 인생 영화 중 하나다.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좋아한다. 〈블랙스완〉을 본 날은 온몸이 뻐근할 정도로 압도당해서 극장에서 집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 가만 생각해 보니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발레와 관련된 많은 콘텐츠를 즐겼다. 그런데 왜 정작 발레 공연장에는 가지 않았을까?

발레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공연장에 가도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또 발레는 영화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대사나 가사가 없다. 그러다 보니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나 스토리의 전개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발레에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든다. 채널 이름은 ‘테르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춤과 합창을 관장하는 신의 이름에서 따왔다. 채널 주인은 현직 발레리노이다.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같은 유명한 작품을 알기 쉽게 설명해줄 뿐 아니라, ‘김연아가 선택한 작품으로 발레 요약하기’ ‘유아인과 뉴욕 발레단의 협업’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상을 만든다. 감상하기 좋은 좌석도 추천해 주고, 발레는 클래식 음악 공연과 달리 공연 중간에 무용수가 멋진 동작을 연기했을 때 자유롭게 손뼉을 쳐도 된다고 알려준다.

발레에 대해 할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는 그는 발레는 종합 예술이자 무대 예술이니만큼 특별한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의상과 세트,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멋진 동작을 그저 눈과 귀로 감상하며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한다.

최고운(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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