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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국세청 망나니, 정의 실현하다

등록 2020-12-25 07:59수정 2020-12-25 09:01

사진 네이버 시리즈 제공
사진 네이버 시리즈 제공

요즈음 장르물 웹소설은 다양한 전문직 직업군을 소재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대부분은 검사, 판사, 의사 등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의구현을 지향하고, 성공한다. <국세청 망나니>도 대표적인 전문직 장르물 웹소설이다. 주인공은 국세청 7급 공무원. ​

정의감에 근무하던 중소기업 내부 탈세를 고발했던 주인공 신재현. 하지만 세상을 정직하게 산 대가는 업계에서 퇴출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철밥통으로 가 주마.” 그의 선택은 국세청 7급 세무조사관. 자타공인 ‘국세청의 망나니’가 되어 사정없이 과세의 칼날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일반인부터 고위공직자, 대기업 회장에 이르기까지 탈세한 그 누구라도 신재현의 칼날을 피해 갈 수 없다. 국세청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비리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웹소설 <국세청 망나니>는 독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준다.

실제 세무사 출신 작가가 집필해 묘사가 촘촘하다. 다양한 사건들을 실제 벌어지는 일처럼 그려 흥미롭다. 탈세하려는 악당과 한판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을 부른다. 3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와 댓글로 표출되는 팬덤 현상은 인기를 증명한다. 소박한 정의를 꿈꾸었던 주인공이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가는 과정에 응원을 보내는 독자가 많은 것이다. 더 어려운 단계의 정의에 도전하는 과정은 경외심마저 든다. 지금 시대정신인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최하림 (웹소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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