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캐럴이 울려 퍼지면 가슴이 콩닥콩닥 띈다. 하지만 막상 크리스마스 휴일이 찾아와도 도무지 뭘 해야 할지, 평소 고마운 이에게 뭘 선물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영화관을 찾는 건 이제 너무 시시하다. 다행히 올해 다양한 이벤트들과 독특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한 곳들이 많다.

■ 자녀와 함께 크리스마스 과자 만드는 재미

에스쿡(Scook)청담 아이미각연구소가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30분, 두 차례 ‘키즈 크리스마스 파티 & 베이킹 클래스’를 연다. 5살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한 강좌로 딸기케이크, 크리스마스 쿠키 등을 완성하는 게 내용이다. 아이들은 산타 양말 선물도 받고 마술쇼도 즐길 수 있다. 에스쿡(Scook)청담 아이미각연구소는 <엠비시(MBC)오늘의 요리> 등의 진행자였던 유명 요리연구가 이종임 이종임한식연구원 원장과 박보경아이미각연구소 박보경 소장이 주축이 돼 지난 9월께 문 연 연구소다. (수강료 성인 1명, 아이 1명 기준 13만원. 추가 시 성인은 3만원, 아이는 6만원)

■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한국 와인

전통주갤러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전문가 권유 한국 와인 5종’을 추천한다. 이 와인들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와인 백도 함께 증정한다. 추천 와인은 ‘고도리청수’(750㎖·5만원·최정욱 광명와인동굴 소장), ‘그랑꼬또청수’(750㎖·6만원·정제민 한국와인생산협회 회장), ‘샤토미소랑’(357㎖·2만5천원·천수현 소믈리에), ‘베베마루 설레임’(375㎖·2만원·김영준 소믈리에), ‘갈기산 킹데라 로제 와인’(750㎖·3만원. 김현수 소믈리에) 등이다. 와인 크기에 딱 맞게 제작한 와인 백은 빨간 끈 등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산타 선물이나 받아볼까

전국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4일부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직원이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가 간다’라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설악점, 평창점, 제주권 지점 등 지점별 이벤트 기간은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가성비 좋은 크리스마스 와인 시음

롯데주류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연말 와인 4종을 추천한다. 추천 와인은 ‘르 프롱드 모스카토 다스티’, ‘칼로로시 콩고드’, ‘칼로로시 상그리아’, ‘카스텔로 델 포지오 파비아모스카토’ 4종이다. 눈사람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그려진 특별 패키지에 담겨 판매한다. 소비자가 1만~2만원대.

■ 크리스마스 홈 파티 간편하게!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호텔 셰프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호텔 음식을 가정에서도 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게 특징. 셰프 레시피로 만든 파스타 소스, 치즈와 햄 등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 파티 세트, 홈 메이드 수제 과일청,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을 포함한다. 가격대는 부가세 포함 1만6천원부터 25만원까지로 다양하다.

정리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정리 박미향 기자 m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