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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세종 다시 납셨네! 제4회 궁중문화축전 성황리에 막내려

등록 2018-05-09 19:28수정 2018-05-09 19:50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식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식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왕 세종을 기리는 행사를 포함한 문화축제가 지난 4월28일부터 9일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 5곳에서 펼쳐졌다. 올해 4회를 맞은 궁중문화축전으로, 이번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들이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 28일 펼쳐진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에서는 황룡이 등장해 성군 세종의 탄생을 알리고, 그의 성장, 즉위, 한글 창제 결심 등을 다룬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제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김종진 문화재청장, 신승운 문화재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궁궐은 왕이 살았던 과거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 됐다”며 “궁중문화축전으로 궁궐이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아당겼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 조선시대 최대 축제 ‘산대희’가 2시간 이상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궁중 의례와 백성의 마당놀이가 결합한 대규모 놀이인 ‘산대희’는 조선시대 당대의 예술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이밖에 궁중문화축전의 프로그램은 모두 34개로 궁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새긴 고궁에서 맛본 싱그러운 행사들은 가정의 달 5월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

창덕궁에선 달빛에서 고궁의 우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렸다.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등이다.

창경궁에선 ‘시간여행 그날’, 뮤지컬 ‘왕의 선물’을 재구성한 ‘궁중극―세종 이야기’, 정조실록 재현 행사인 ‘정조와 창경궁’이 진행됐다. 특히 ‘시간여행 그날’은 일반 시민들이 상궁, 나인, 내의녀 등으로 분장해 궁궐의 하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컸다.

덕수궁에선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재현됐다. 커피를 즐긴 고종을 기리는 차원에서 당시 방식대로 조리한 커피를 파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이 찾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대제’,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종묘 묘현례’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궁마다 숨겨진 국보와 보물을 찾아 스탬프를 찍는 ‘궁궐 속 보물 들여다보기’, ‘고궁 한복사진전’, ‘어제시 전시’ 등 체험 행사도 열렸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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