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얗게 일어난 발뒤꿈치 각질, 여름철 샌들 신을 때 부끄럽죠. 효과적인 관리법이 있을까요?
A 제 긴급 처방전은 로션입니다. 보습만 해도 금세 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발뒤꿈치는 발 피부의 노화뿐 아니라 체중, 하이힐 등 신발에 의한 자극을 받는 부위여서 다른 신체보다 각질이 더 잘 생겨요. 한 번 제거했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각질은 발의 보습만 제대로 해줘도 예방이 가능해요. 샤워를 마친 뒤 몸에 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발에도 보습을 해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흔히 사용하는 각질제거기(버퍼)로 발뒤꿈치 각질을 제거할 땐 발 피부가 젖었을 때보다 마른 상태에서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요. 1주일에 최소 2~3번은 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발은 하루 종일 혹사당할 수밖에 없어요. 일과 뒤 족욕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각질 예방뿐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니 적극 활용할 만합니다. 40~50도의 녹차나 홍차 우려낸 물에 발을 10~20분 담그면 살균뿐아니라 발냄새까지 없앨 수 있어요. 각질이 심하면 발바닥이 가뭄철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해요. 이럴 땐 족욕 뒤 로션을 바른 다음 1시간 남짓 랩으로 발을 감싸주거나, 양말을 신고 자면 보습과 영양이 공급돼 도움이 된답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도움말 러쉬 홍보팀 윤예진 대리, 록시땅 코리아 교육부 장윤경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