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싱디바 매직프레스 페디큐어 ‘마린 스트라이프’. 업체 제공.
Q 올여름 유행할 매니큐어, 페디큐어 색깔과 문양이 궁금해요.
A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파란색이죠. 푸른 바다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만끽하게 해주잖아요. 그 외에 노랑, 분홍, 주황, 초록 등 밝고 강렬한 색상도 주목받고 있다고 해요. 문양의 경우 타일, 선·도형, 꽃·나뭇잎, 인디언·노르딕 패턴 등으로 화려하고 대담하게 그려 넣는 것이 유행이고요. 여기에 손톱·발톱 일부에 프리즘·홀로그램·글리터 등 반짝거리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페디큐어를 한다면 엄지와 중지 발톱에 반짝이 색상을 얹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려한 색상에 자신이 없다면 무광으로 채도를 낮추거나, 지난해 유행했던 ‘공간 네일’처럼 손톱·발톱 전부를 채우지 않는 그러데이션이나 프렌치네일(손톱 끝에만 살짝 칠을 하는 스타일. 프랑스 모델들이 시작해 인기)로 여름 기분을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히려 더 단정하고 세련돼 보일 수 있어요.
인디언 문양으로 화려하게 칠한 손톱. 반디네일 제공
손이 두껍다고요? 손톱 끝을 원형이 아닌 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으세요. 아기 손처럼 귀엽고 깜찍한 분위기가 더해져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손톱 모양보다 중요한 건 피부색에 맞는 색상을 고르는 거예요. 붉은 톤이면 노란색 계열, 검은 톤이라면 자주색에 가까운 분홍색이 더 잘 어울려요.
젤 네일·페디큐어는 물론 손톱·발톱에 붙이는 제품 모두 2~3주 유지한 뒤엔 1주일간 휴식기를 가지세요. 손톱·발톱이 상했을 땐 전용 오일, 영양제를 발라주세요.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손톱·발톱 손상 예방의 첫 단추인 시술 전 베이스코트(밑칠) 바르기, 절대 간과해선 안 되는 것 아시죠?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도움말 유니스텔라 박은경 대표·데싱디바 정은영 네일 스페셜리스트·반디네일 홍보팀 백설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