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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보톡스 맞는다고?

등록 2016-12-22 08:26수정 2016-12-22 08:48

[ESC] 커버스토리
‘주사파’의 나라
시추. 김태형 기자
시추. 김태형 기자
강아지도 주사를 맞는다. 주로 보톡스. 2004년 브라질에서 귀에 주름살 개선 주사를 맞은 미니어처슈나우저가 여러 애견대회에서 우승해 도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10여년이 흐른 지금, 강아지들이 맞는 주사는 보편적인 치료법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미용보다는 주름 개선, 눈썹 교정, 치아 교정 등 치료와 위생 목적으로 주로 시술되기 때문이다.

코와 얼굴에 주름이 많은 페키니즈, 프렌치불독, 샤페이, 퍼그, 시추 등이 보톡스를 맞는 대표적인 품종이다. 주름이 코와 눈, 피부에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송동호 다오동물병원 원장은 “주름이 너무 심해져 계속 눈을 찌를 경우 결막염 등 염증을 동반하므로 눈 주위에 보톡스를 주사해 주름을 편다”며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엔 간혹 쌍꺼풀 수술이나 주름제거 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통증 완화 목적으로 강아지에게 보톡스를 주입하기도 한다. 상처와 골절, 무릎뼈 탈골, 척추와 대퇴골 손상 등으로 통증을 겪는 강아지들은 보톡스 치료로 수개월간 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콧구멍이 좁아 호흡이 곤란하거나, 방광이나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보톡스를 쓴다. 성대 수술 대신 성대 조절 목적으로 주입하는 일도 있다. 송 원장은 “한때 미용 목적으로 강아지 단미술(꼬리 자르기)·단이술(귀 자르기) 등의 성형이나 주사 치료를 많이 해 학대 논란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사례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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