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커버스토리
등기·소포와 일반 우편물은 우체국에 접수한 날부터 보통 3일 안에 배달된다. 빠른 우편을 원할 땐 접수 다음날 배달되는 익일특급·등기소포를, 접수 당일 저녁 8시 이내에 긴급한 소식을 전해야 할 땐 당일특급을 활용하면 된다. 우편물 요금은 중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규격봉투는 270~320원(통상 300원)이다. 국제우편봉투 등 규격외봉투로 보낼 때는 390원, 우편엽서로 보낼 때는 270원이다. 등기의 경우 우편 요금에 1630원이 추가되고, 여기에 300원을 추가하면 익일특급으로 배달된다. 당일특급은 2090원이 추가된다.
우표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감광우표(자외선을 비추면 숨은 글씨가 나타남), 열반응우표(온도에 따라 색이 변함), 향기우표, 시변각우표(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임), 특이천공우표(특별한 모양으로 구멍을 냄) 등 시중에 발행되는 특이 우표를 적절히 활용하면 받는 이에게 색다른 감동과 기쁨을 전할 수 있다. 어린 자녀한테는 뽀로로·라바·로보카볼리 등 캐릭터 우표를, 청소년에게는 빅뱅·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우표를 추천한다. 우정사업본부 쪽은 “올해 발행된 우표 중에서는 멸종위기동물, 광복 70년 원숭이 연하우표, 우체국 문화주간 등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1년 후 내게 쓴 편지’를 받고 싶다면,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느린 우체통’ 제도를 활용하자. 전국 관광명소와 광양 매화축제, 창원 청소년박람회 등 지방축제 때 주로 설치된다. 군부대, 초·중·고교 등에도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전국 씨유(CU) 편의점 100여곳에서도 ‘느리게 가는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열반응우표(왼쪽)와 감광우표.
특이천공우표(왼쪽)과 시변각우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