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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관찰과 일몰 감상 추가요~

등록 2008-10-08 20:29

[매거진 esc] 대안적 갯벌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손짓하는 전국 갯벌센터들
2006년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는 국내 주요 갯벌체험장의 생태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우려 이상이었다. 인천 강화 동막갯벌의 경우 체험지역의 조개·갯지렁이 등 생물량이 일반 갯벌의 66%에 불과했고, 전북 고창 하전갯벌 체험지역의 생물량도 일반 갯벌의 60% 수준에 그쳤다. 기존의 채집형 대규모 갯벌체험이 갯벌을 망가뜨린 것이다.

이의 대안으로 생태적 갯벌체험이 모색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탐방객 수와 제한 속도 없이 달리는 유람선 등의 문제도 제기되지만, 가장 모범적인 곳은 아예 갯벌 출입을 금지한 순천만이다. 순천만 말고도 다른 갯벌에서도 ‘다른 갯벌체험’을 시도할 수 있다. 갯벌센터에는 갯벌의 생태를 이해하는 다양한 자료와 탐방로, 자연환경 해설사가 기다린다.

낙동강 에코센터는 한국의 주요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자리 잡았다. 갯벌과 습지는 출입이 불가능하고, 에코센터 앞의 인공습지를 통해 갯벌을 익힌다. 시시티브이와 망원경을 통해 철새를 관찰한다. 낙동강 지역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습지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각종 자료를 통해 갯벌을 이해할 수 있다. (051)888-6861~2, wetland.busan.go.kr

증도갯벌공원은 2006년 전남 신안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갯벌생태 교육공간이다. 갯벌생태관 외에 짱뚱어 다리가 포인트다. 짱뚱어 다리는 갯벌 위에 뜬 470미터에 이르는 목조다리. 낮에는 다양한 갯벌생물을, 해질 녘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그리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비를 구경할 수 있다. 짱뚱어 다리 아래에서 잠깐 갯벌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생물을 잡거나 던지는 건 금물. 대신 갯벌에 발을 담그고, 진흙을 피부에 바르고, 생물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걸로 만족하길. 증도에는 국내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이 있다. 소금박물관과 염전체험도 추천한다. (061)275-8400.

강화도 남쪽 동막리에서 여차리, 동검리로 이어지는 광대한 갯벌이 강화갯벌이다.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머문다. 어차리에 갯벌센터가 있다. 주말에는 전시물 관람, 탐방로 산책, 철새 관찰 등의 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032)937-5057, tidalflat.ganghwa.incheon.kr

시흥 갯골생태공원도 수도권에서 가깝다. 칠면초, 퉁퉁마디, 방게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천일염 생산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시흥시 공원개발사업소 (031)310-3952.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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