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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행 선글라스는 ‘알록달록’

등록 2008-05-22 18:50수정 2008-05-27 15:20

사진 왼쪽부터 세원 I.T.C 장 폴 고티에, 룩 옵틱스 펜디, 마이클코어스.
사진 왼쪽부터 세원 I.T.C 장 폴 고티에, 룩 옵틱스 펜디, 마이클코어스.
핑크·노랑·파랑 등 화려해져
제품 고를땐 얼굴형과 반대로
애초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였던 선글라스는 최근 때과 장소에 상관없이 멋을 내기 위한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 돼 가고 있다. 운전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주로 착용했던 남성들도 점차 멋내기 수단으로 인식을 바꾸고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하나씩 장만하는 추세다. 선글라스 수입업체인 세원의 정재랑 마케팅팀 과장은 “선글라스 수입 시장은 매년 200%씩 성장하고 있다”며 “매출액이 일본의 다섯배에 이를 정도로 한국사람들의 선글라스 사랑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 올해 유행 선글라스는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가 여전히 인기가 높다. 큰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에 더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도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정 과장은 “최근 몇년동안 렌즈 크기는 계속 커지는 추세였다”며 “하지만 올해 발표된 내년 제품 트렌드는 렌즈가 작아졌다”고 말했다.  

 화려한 다리 장식도 여전하다. 너무 요란스럽지 않게 약간 심플해진 정도다. 보석, 브랜드 로고 표시, 가죽, 나무, 버클모양 등 장식 방식은 더 다양해졌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렌즈나 테, 다리 등의 색깔이 밝고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기본색인 갈색과 블랙 일색에서 벗어나 흰색, 핑크색, 노란색, 파란색 등 알록달록한 색깔이 많이 등장했다. 테와 다리 색깔이 다른 제품도 있고 다리의 안쪽과 바깥쪽 색·무늬가 다른 경우도 있다. 렌즈와 안경다리가 연결되는 부분이 연결돼 있지 않고 열려있는 형태도 눈에 띈다.

 렌즈가 없고 블라인드 형태로 햇빛을 가려주는 셔터 셰이드, 튀는 원색의 플라스틱테 안경 등 장난감 같은 선글라스도 연예인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선글라스 고를 때 주의할 점 매장에서 직접 써보고 얼굴형에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대체로 자신의 얼굴형과 반대되는 모양이 어울린다. 얼굴이 둥근 형이면 동그란 모양, 각진 얼굴이면 사각형을 피해야 한다. 김두천 룩 옵틱스 부장은 “동양인은 기본적으로 얼굴 폭이 넓고 광대뼈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커브(선글라스가 휜 정도)가 작은 선글라스가 잘 맞는다”며 “커브가 크면 렌즈가 광대뼈에 닿거나 코가 뜨게 된다”고 말했다.

 눈 보호를 위해서는 렌즈 표면과 컬러가 균일한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표면과 색깔이 고르지 않으면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흰 종이 위에 놓고 보면 색이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는지 알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 표시(UV마크)가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이나 회색렌즈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갈색은 신호등을 구별하기 좋고 빛의 산란 현상을 여과시켜줘 운전용으로 적당하다. 노란색이나 붉은색 계통은 흐린 날이나 먼 경치 등을 볼 때 적합하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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